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최고의 선율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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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수교 130주년 기념, 최고의 선율 펼쳐진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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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서 한-독 최고의 합동 순회공연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은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달 30~31일 슈투트가르트(30일)와 프랑크푸르트(31일)에서 한독 최고의 합동 순회공연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유스투스 프란츠(Justus Frantz)가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 ‘Philharmonie der Nationen’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 그리고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가 함께 독일 현대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적인 걸작 ‘카르미나 브라나’(Carmina Burana)를 협연해 최고의 선율과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르미나 브라나는 총 25곡으로 구성된 칸타타로, 특히 제1곡 운명의 신(O Fortuna)은 극적이고 웅장한 도입부 합창이 주는 강렬한 느낌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영화와 CF의 음악으로도 자주 활용돼 우리 귀에 익숙한 곡.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협연하는 독일의 오케스트라 Philharmonie der Nationen은 음악을 통해 세계평화를 추구한다는 취지로 세계 각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모아 1995년 창단한 교향악단으로 명성과 인기가 높은 유스투스 프란츠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측에서는 조엘리사(소프라노), 지명훈(테너), 강카를로(바리톤)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두 합창단인 국립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 100여명의 단원과 천상의 소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60여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 어린이합창단도 함께 출연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합창단과 성악가들의 해외 합동 공연인데다 독일의 대표 지휘자와의 협연이라는 점에서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연작품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독일 작곡가의 대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공연이기 때문에 130년에 걸친 한독 우호관계와 양국 국민들의 깊은 우정을 기념할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공연 주최측은 수교 기념행사로서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우리 동포들을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예매시 “아리랑”이라는 코드명을 사전에 얘기하면 입장권 1매 가격으로 2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 공연 일정
- 슈투트가르트(30일 PM8:00, Liederhalle Stuttgart / Berliner Platz 1-3, 70174 Stuttgart)
- 프랑크푸르트(31일 PM8:00, Alte Oper Frankfurt / Opernplatz 1, 60313 Frankfurt am Main)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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