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육대학원, 청도시 정양학교 장학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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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교육대학원, 청도시 정양학교 장학금 후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5.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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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이남의 유일한 조선족학교… “바른교육 실천에 최선”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원장 정성은)은 중국 만리장성 이남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인 청도시 정양학교와 학생 2명에게 2년 동안 매월 소정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협약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군산대학교 일행이 정양학교를 방문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외국어 교육지원 및 교생실습 외에 발전적 교육 사업을 추진해 보자는 데에 의견을 모아 진행됐다.

▲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조선족학교인 청도시 정양학교와 학생 2명에게 2년 동안 매월 소정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협약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왼쪽부터)중국 정양학교 유춘희 교장, 장학금 수혜 학생들, 군산시 청도 사무소 대표.[사진제공=군산대학교]

중국 정양학교 유춘희 교장은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정성은 학장을 비롯한 군산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만리장성 이남의 유일한 조선족학교로서 한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바른 교육을 실천하여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은 원장은 “한문학과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중국 내 조선족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며, 정양학교 교육이념이 전 중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는 지난해 교생 4명을 정양학교에 파견한 이후, 방문단이 정양학교를 방문해 외국어 특화교육지원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교생실습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사 30권을 기증하는 등 우호적인 교류관계를 유지해왔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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