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어교사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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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어교사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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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2013년도 호주 한국어 교사 한국언어·문화 연수’ 성료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한국어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및 한국문화 이해 제고를 위해 ‘2013년도 호주 한국어교사 한국 언어·문화 연수’를 3주간 실시하고, 지난 24일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김중섭 원장을 비롯해 경희대 국제교육원 관계자와 연수에 참여한 호주 한국어 교사들이 수료식 이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난해 10월 호주정부가 발표한 ‘아시아 중시’(백서 Australia in the Asian Century/아시아 21세기 속의 호주) 국가정책 전환의 일환으로, 호주의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백서는 한국을 호주의 교역과 안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6대 전략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로 명시한 바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현직 한국어 교사 11명과 주교육부의 ‘한국어 자문관’, ‘언어교육부장’ 2명 등 총 13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이뤄졌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은 이번 연수를 위해 △한국어 수업과 참관 △한국어 교수법 특강 △한국문화 수업 △서울투어(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인사동·경복궁·남대문시장 등) △문화 체험(이촌도예촌·용인민속촌) △현지학습(포항·경주·부산·제주도) △공연 관람 △청와대와 호주대사관 방문 등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연수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 참가한 13명의 연수생들은 쉴 새 없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일정 속에서도 보다 나은 한국어 교사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 수업이나 특강, 워크숍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실제로는 처음 접하게 된 한국문화에 매료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한국어 교사 Joanne Ryan 씨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한국어 교수법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며, “호주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예술과 과학이 절묘한 조화와 아름다움을 이루는 한국문화 역시 매우 놀랍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언어·다문화 교육을 통한 문화세계 창조를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은 “호주에서 한국어가 주요 언어로 급부상하고 있다니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번 연수가 호주 내 한국어 교육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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