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동북아역사재단과 손잡고 역사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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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동북아역사재단과 손잡고 역사교육 강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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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협약 체결 통해 '교육콘텐츠' 상호 활용키로

앞으로 재외동포재단의 네트워크와 동북아역사재단의 교육 콘텐츠가 상호 활용됨으로써, 전 세계 1,900여 개의 재외한글학교와 재외동포단체에 동북아역사, 독도문제 등에 대한 교육자료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과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11층 소회의실에서 재외동포 역사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 활용’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재외동포의 역사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김경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구체적 협력 사업으로 △재외동포 및 재외한글학교 학생들의 정체성 함양에 필요한 역사 및 독도에 대한 교육 자료의 지속적인 공유 △양질의 교육자료 개발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네트워크 공유 △국가 인적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업 상호협조 △기타 양 기관의 이미지 및 교육 활동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은 향후 동북아역사재단의 교육용 콘텐츠를 수록한 DVD 등을 전 세계 재외한글학교 및 재외동포단체 등에 배포하고, 재외동포 한국어교육 사이트인 ‘스터디코리안’(study.korean.net)과 연계해 온라인상에서도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11층 소회의실에서 동북아역사재단 김학준 이사장(왼쪽)과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체결식에서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온 동북아역사재단과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세계 각 지역 동포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의식을 가져야만 정체성을 확립함은 물론 긍지와 자부심도 생길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 인적자원 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동북아역사재단도 한글, 역사 교육 등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교육자료 개발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뉴저지를 다녀온 경험을 말하고, “재외동포들이 독도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궁금한 점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며, “재외동포들의 역사는 우리 근현대사와 직결돼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근현대사의 여러 문제들을 알기 쉽도록 교육자료로 개발해 동포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협약 계결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외교부 및 재외동포재단측에서 김경근 이사장, 김정수 기획이사, 이종미 교육사업팀장, 안영집 재외동포영사국장, 김종한 재외동포과장, 김범준 재외동포과 서기관, 동북아역사재단측에서 김학준 이사장, 석동연 사무총장, 장동희 국제표기명칭대사, 편경범 운영관리실장, 이훈 독도연구소장, 김용호 정책기획실장, 금경숙 역사연구실장, 박성황 정책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새 정부는 140대 국정과제에서 720만 재외동포의 역량 결집을 위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한글교육 및 우리 역사·문화 교육에 대해 혁신적 개선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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