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사막서 외친 남북 평화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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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사막서 외친 남북 평화통일!
  • 민주평통 쿠웨이트
  • 승인 2013.04.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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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쿠웨이트, ‘청소년 한마음 평화통일캠프’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쿠웨이트지회(대표위원 김경환)는 쿠웨이트 거주 한인 청소년(초등학교 6학년 포함 중고등학생)들에게 통일조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통일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4일 쿠웨이트 와프라(Wafra)사막 일대에서 ‘쿠웨이트 청소년 한마음 평화통일캠프’를 열었다.

민주평통 사무처와 주쿠웨이트한국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청소년 참가자와 함께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사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 당초 41명의 청소년들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악천후 등으로 인해 실제 33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살와파크(Salwa Park)에서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버스 편으로 40Km 떨어진 와프라 사막 캠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팀 편성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후 △공동체 게임 △통일관련 영상 시청 및 저녁식사 △캠프파이어 및 LED 평화통일 점등식 △팀별 상상 역할극 △통일 골든벨 등을 거쳐 저녁 10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며 모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팀별 공동체 게임.[사진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이날 행사는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사 목적과 민주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4개 팀으로 나눠 팀 이름과 깃발을 제작해 공동체 게임을 진행했다. ‘Queen을 보호하라’, ‘단체 줄넘기’, ‘남북이어달리기’ 등의 공동체 게임을 통해 팀별로 협력의 중요성을 익히며 참가자 전원은 하나가 됐다.

▲ 통일 상상 연극.[사진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이어 미래 통일조국을 주제로 한 팀별 통일상상 연극을 위해 1시간 정도의 팀별 토론을 통해 소재와 출연 인물들의 역할에 대해 미리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의 시각에 비친, 오랫동안 분단된 후 미래 통일조국에서의 학업, 이성교제, 결혼 등의 문제를 코믹하지만 심각하게 고민하고, 분단의 아픔을 서로 덮어주고 이해하려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연극을 통해 보여줬으며,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높은 열망도 엿볼 수 있었다.

▲ LED 램프를 이용한 평화통일 점등식.[사진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저녁식사를 마친 후, 캠프파이어가 계획됐으나, 악천후로 장흥래 위원이 준비해온 LED 램프를 이용한 평화통일 점등식만 열었다. 온 사위가 깜깜한 사막으로 둘러싸인 캠프장에서 푸른빛으로 점등된 ‘평화통일’ 네 글자는 청소년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만한 엄숙한 순간이었다.

▲ 통일 골든벨 행사.[사진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마지막 행사이며 하이라이트인 ‘통일 골든벨’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분단 원인, 북한 동포의 현실과 남북의 경제적 차이, 그리고 북한의 3대에 걸친 세습을 통한 정권 승계는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는 사실 등을 청소년들에게 이해시키고자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통일 골든벨에서는 예상문제집과 행사 전 공동으로 시청한 통일관련 두 편의 영상물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됐고, 예상문제집에서 출제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탈락자가 없을 정도로 통일의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왼쪽 위부터 최우수상(민주평화통일사무처장상) 박지윤(American School of Kuwait, 이하 ASK), 고등부우수상(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상) 변필무(ASK), 중등부우수상(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상) 임채원(ASK) 학생 및 단체기념 촬영.

이날 수상자에는 최우수상(민주평화통일사무처장상) 박지윤(American School of Kuwait, 이하 ASK), 고등부우수상(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상) 변필무(ASK), 중등부우수상(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상) 임채원(ASK)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3시, 대사관회의실에서 김경식 대사가 진행했고, 시상식 이후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끝으로 쿠웨이트 청소년 한마음평화통일캠프의 모든 행사가 최종 마무리 됐다.

쿠웨이트지회 김경환 위원은 “이번 행사에는 여행 중으로 출국한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거의 모든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주 대상인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 및 교민들의 민주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제고되고, 분단의 슬픔과 민주평화통일의 당위성 등을 이해하고 통일한국을 꿈꾸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은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동안 잘잘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솔선수범한 15기 평통위원들과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평통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과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계획했던 모든 일정과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는 지난 4일 쿠웨이트 와프라 사막에서 한인청소년 총 33명과 평통위원, 대사관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웨이트 청소년 한마을 평화통일캠프를 개최했다.[사진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이번 행사에는 33명의 참가 청소년들 외에도 총감독을 맡은 장흥래 위원, 기획과 준비를 담당한 김성길 위원,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도운 두산중공업의 이재정 차장, 참가 여학생들을 지원한 김사라(김경환 위원 부인), 행사 도우미로 나선 서영원, 서영규 청년과 한인회 임충섭 홍보위원, 대사관 정재훈 영사, 쿠웨이트지회 대표위원 김경환 위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경환 위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평통 사무처, 이귀동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 대사관 직원들, 임충섭 홍보위원을 포함한 한인회 임원들, 제15기 쿠웨이트 평통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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