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CJ그룹, 인재채용의 새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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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CJ그룹, 인재채용의 새 장 열어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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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통해 차세대한인경제인, CJ 해외지사에 채용키로
옥타-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 위한 MOU도

차세대 경제리더를 중점 육성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J가 손을 잡았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김우재)는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기간 중인 17일 오후,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CJ제일제당과 MOU를 체결하며,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들을 CJ그룹 해외 현지 법인에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와 CJ는 17일 오후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MOU를 체결하고, 차세대무역스쿨 출신 한인경제인들을 해외법인에 채용하기로 상호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CJ는 해외법인에 현지 문화와 시장에 익숙한 재외동포 청년들을 채용해 글로벌 시장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함으로써,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경쟁력도 확보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게 됐다.

또, 협회는 전 세계 30개 이상 도시에서 개최되는 차세대무역스쿨 출신의 차세대 한인경제인들을 모국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는 국내기업의 현지 주재원 및 법인설립 시 인재 채용방식에 있어서 획기적인 모범사례로 남게 됐다.

이날 MOU를 성사시킨 김우재 회장은 CJ그룹과 정영수 협회 상임고문(CJ그룹 고문)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 배출해온 우리 협회의 한민족 경제사관생도들이 CJ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견고한 시장을 확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협회의 차세대 한인경제인들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일원으로서 모국기업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J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민희경 CJ인재원 원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인재’인데, 이번 MOU를 통해 유능한 재외동포 청년들을 채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을 수료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CJ그룹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는 국립공주대학교가 추진하는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CJ그룹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와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공주대는 지난 1년 동안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다변화되고 있는 재외동포사회의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국가 및 한민족 발전전략에 적절하게 부응하기 위해 재외동포 관련 정부부처 다수가 이전하게 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치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왔다.

이날 공주대와의 MOU 체결식에서 김우재 회장은 “공주대가 추진하는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취지에 우리 협회는 마땅한 사업으로서 적극 지지했고, 협회 상임집행위원회를 통과해 금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노력하고 있는 공주대와 향후 긴밀히 협력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주대 서만철 총장은 “올해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종합계획 수립사업이 국회에서 승인됐으며, 이에 따라 기본계획, 조직 및 운영방안 등을 담은 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조사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제2의 수도 역할을 할 세종시에 동포 자녀들을 위한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한 일이며, 여기에 월드옥타가 동참하면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서 총장은 “앞으로 센터가 설립되면 동포 자녀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월드옥타 가족들도 센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민족 교육과 관계된 것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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