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재불한인여성회장에 정주희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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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재불한인여성회장에 정주희 씨 당선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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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투표결과, 압도적 지지… 6월 1일부터 공식임기 시작

재불한인여성회는 지난 4일 재불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제3대 재불한인여성회 2012-13 정기총회 및 제4대 신임여성회장 선거’에서 지난달 코윈(KOWIN) 프랑스 제6기 지역담당관으로 내정된 바 있는 정주희(사진) 후보가 당선됐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여성회에 따르면, 박혜정 여성회 부회장(회장 권한대행)이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3대 여성회 후반기 활동보고와 회계·감사보고가 있었으며, 제5기 KOWIN 프랑스 지역본부 후반기 활동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신임 여성회장 선거 진행은 원승재 선관위원장이 맡았고, 여성회 정관에 의거해 선거일 기준 6개월 전에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 투표 자격이 주어졌다. 총 40명의 유권자 중 위임장 포함 26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총 투표율 65%)

제4대 여성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정주희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전체 유권자 81%(21표)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차기 여성회장으로 당선됐다. 또, 차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민희 3대 여성회 상반기 교육문화예술팀장, 감사에는 박혜정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 이날 김원용 재불한인회장(32대 한인회·사진 왼쪽 위)이 정주희 당선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해왔고,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사진제공=재불한인여성회(AFCF)]

정주희 당선자는 입후보 공약에서 “변화에 앞서가는 재불한인여성회, 올바른 소통과 화합으로 경쟁력과 조직력을 갖춘 단체, 힘든 외국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의욕을 주는 든든한 여성회로 거듭 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박혜정 부회장이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받은 정주희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들었다. 앞으로 여성회를 이끌어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손가락질 하거나 웅성대기보다는 앞에 나와 당겨주고 밀어주면서 아낌없는 격려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춤추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날 여성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원승재)는 입후보자의 서류검증과정을 철저히 거치며, 선거당일 후보자와 회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찬반투표 공식 투표용지를 제작하는 등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재불한인여성회(AFCF)]

이날 정기총회를 마칠 무렵 김원용 재불한인회장(32대 한인회)이 정 당선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해왔고, 축하인사도 했다. 김원용 회장은 “그 사람의 가치는 평소 자신의 역량을 남을 위해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맡아 봉사하는 여성회장이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재불한인여성회가 재불한인회를 위해 협조해 줄 것도 당부하며, 당선을 거듭 축하했다.

정주희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공식 시작한다. 금번 제4대 여성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원승재)에서는 입후보자의 서류 검증과정을 철저히 거친 바 있다. 또, 선거당일 후보자와 회원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했으며, 단독 입후보자 당선여부를 위해 찬반투표(비공개·무기명) 공식 투표용지를 제작하는 등 공정하고 엄격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정주희 당선자, 김원용 재불한인회장을 비롯해 재불한인여성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재불한인여성회(AFCF)]

한편, 정주희 당선자는 여성회장 선거와는 별개로 지난달 29일, 여성가족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프랑스지역본부(5기 현 지역담당관: 한은경) 제6기 지역담당관으로 내정된 바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의 5월말 최종 선임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27~30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3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회의’에서 5·6기 지역담당관 이·취임식을 통해 8월 말부터 공식 임무를 개시한다.

정주희 당선인은 현재 파리2구에서 ‘Point à la Ligne’라는 브랜드의 아동복 의류사업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재불한인여성회(AFCF) 총무 겸 언론홍보팀장직을 수행하며 화합형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이상무 씨(BooRooJin 텍스타일 수출입기업 대표)와 두 딸이 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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