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통해 한국의 역동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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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통해 한국의 역동성을 본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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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서 한국특별전 ‘코리아 파워, 디자인&정체성’ 열려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발전과 그 원동력을 엿볼 수 있는 한국디자인특별전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박물관(Museum für Angewandte Kunst Frankfurt, 이하 MAK)에서 오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4개월간 개최된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은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국제교류재단(KF), 프랑크푸르트 응용예술박물관(MAK)과 공동으로 한국특별전시회 ‘코리아 파워: 디자인과 정체성’(KOREA POWER : Design & Identität)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 코리아 파워: 디자인과 정체성(KOREA POWER : Design & Identität) 포스터.[사진제공=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박물관 MAK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세기 한국의 제품·광고·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자인 변화를 추적해 한국이 반세기만에 이룬 역동적 발전과 그 과정에서 형성해 온 독특한 미학적 정체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발전의 추동력을 흥미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신동민 영사는 “MAK가 지난해 독일 박물관 소장 한국 유물을 엄선해 소개한 ‘한국의 재발견’ 전시회에 이어 이번 특별전을 연속 개최함으로써 한-독 문화협력사에서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력과 연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AK는 이미 50여년 전 독일 최초의 한국 미술전(1962년),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미술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박물관 내외의 전면 개보수공사를 통해 제2의 개관과 국제화를 선언한 MAK가 야심찬 재개관 첫 프로젝트로 한국특별전을 추진한 것은 전시회 제목대로 ‘코리아 파워’를 입증하는 것이며,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총 160여점의 전시품과 영상이 박물관 2층의 1,000 평방미터 면적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약 100점은 한국에서 특별히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한-독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의 역동성을 한국 근현대 디자인을 통해 소개한다는 점에서 한국을 독일 사회에 새롭게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한-독 문화교류에 또 다른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6일 오후 2시 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프랑크푸르트시 문화실장(Dezernat), 박물관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재즈공연과 간단한 리셉션도 함께 진행된다.

신동민 영사는 “헤센주정부와 프랑크푸르트시정부,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인근 지상사, 동포단체 대표들에게 초청장이 발송됐고, 문화계와 언론계 인사들도 초청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총영사관은 이번 전시회는 물론 부대행사와 8.23~25 박물관 강변축제 참여행사 등에서도 박물관과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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