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문화회관, 교민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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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문화회관, 교민들 품으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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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건립기금에 힘입어 소유권 이전 완료… 27일, 개관식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형수, 홍영표)를 통해 수개월 동안 추진되어 온 오클랜드 한인문화회관이 드디어 교민들 품으로 안기게 됐다.

오클랜드한인회(회장 홍영표)는 지난달 28일 오전 한인회관과 관련해 제반 법률 진행을 무료로 맡아온 Y.T.Choi Lawyer(대표 최유택 변호사) 사무실로부터 한인회관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됐음을 통지 받았고, 이날 오후 건물주로부터 최종적으로 건물 열쇠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오클랜드한인회관 건립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한인회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건물주로부터 건물 열쇠도 인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오클랜드한인회]

이로써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가 지난해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발족 선언을 한 이후, 7개월여 만에 오클랜드의 모든 교민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한인회는 “앞으로 1개월간, 부족분을 위한 교민모금과 재외동포재단 지원액이 보충돼야 하지만, 일단 건립조직위에서 교민모금 부족액과 재외동포 지원 예상금을 대납해 한인(문화)회관의 입주가 성공 가능했음을 교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회는 “그동안 건립 후원에 동참해 주신 오클랜드 교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아무쪼록 앞으로 한 달간 진행될 잔여 부족분에도 참여하셔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11대 한인회 임기 중 시작된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 주도의 대교민 한인회관 건립모금은 이달 26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임을 알린다며, 4월 27일 역사적인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건립조직위에 따르면, 4월 3일까지의 교민모금총액은 60만 1,809불이다(모금 총액: 건물구입가 150만불 중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등을 제외한 75만불·50%). 4월 26일까지 충당해야 할 교민 부족분은 선납한 75만불 중 4월 3일자 교민모금총액 60만 1,809불을 공제한 14만 8,191불이다.

건립조직위는 “4월 26일 마감되는 건립 부족금의 모금활동은 ‘조직위’ 3인(이형수, 홍영표 공동위원장 및 김성혁 본부장)이 선납한 건립금을 십시일반 교민 분들과 나누자는 것임을 밝힌다”며, “75만 불은 이미 교민 건립 모금액으로서 확정됐음을 교민 분들과 재외동포재단에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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