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중국의 새로운 주석 시진핑의 첫 번째 방문국이 되었다. 3월 22일 러시아를 공식방문한 시진핑주석은 푸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회담을 열었다. 시진핑은 이번 러시아 방문결과가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발표하였다.
중국국가주석 시진핑은 모스크바 도착 후 첫 번째 일정으로 러시아푸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푸틴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중동사태와 한반도문제, 북아프리카상황 등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시진핑주석이 국가주석취임 이후 첫 번째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찾아 준 것이 양국관계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은 러시아와 중국과 러시아간의 회담 중에 양국이 국제관계와 지역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을 공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푸틴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우리는 러중 양국 사이의 협력에 관한 주제에 대해 상세한 의견들을 교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양국에 상호이해를 같이하는 당면한 세계와 지역문제들에 대해서도 진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우리는 많은 합의점에 이르렀고, 그 외에도 실제적이고 다양한 분야들에서 양국 협력관계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 다음날에 러시아와 중국의 주요기업들은 몇 건의 중요한 에너지 관련사업 계약을 체결하였다.
정상회담 다음날인 23일에 시진핑주석과 메드베데프총리와의 회담이 있었다. 이번 만남에서 메드베데프총리는 먼저 시진핑주석에게 주석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하고 성공적으로 새로운 직책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시진핑총리가 주석에 취임하고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하였다. 메드베데프는 러중 양국관계가 전략적인 상호협력관계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관계는 이미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양국 정상간에는 이번에 30건이상의 협약서체결이 있었고, 이것은 양국관계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이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총리는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시진핑주석은 화답하길 러시아와 총리와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고, 메드베데프 와는 이미 친구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3년전에 러시아를 처음 방문했는데, 이때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러시아는 자신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고 덕담을 건네며 이제는 러시아와 중국이 긍정적인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범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왔지만 러시아와 중국관계는 이제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진핑은 양국관계발전 과정을 회고해 보면 함께 했던 과업들이 옳은 것들이었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내 생각에는 이번 방문은 목적을 달성했다. 방문성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라고 시진핑주석은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그리고 또한 시진핑은 러시아 하원도 방문하여 하원의장에게 이번 공식방문에서 아주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하원 대변인도 역시 신임 중국주석이 첫 외국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함으로 중국외교에 있어서 러시아의 중요도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시진핑은 이에 대해 화답하기를 자신이 중국국가주석에 취임한 후 곧바로 러시아행을 결심한 것은 양국관계의 깊이와 특별함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이와 함께 중국 외교정책의 우선적인 주된 방향성이 러 중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진핑은 러시아 국방부장관 쇼이구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정치에서 러 중 양국의 전략적 상호관계와 군사력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러시아 국립국제관계대학에서의 강연에서 시진핑은 러 중양국의 관계발전은 세계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국의 협력을 통해서 세계가 더욱 평화로워지고 안정적이 되어 갈 것이며, 자신은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를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과 같이 이번 시진핑주석의 중국방문은 러중양국관계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러시아와 중국측은 평가하고 있다. 시진핑은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주요한 지도자들과 모두 만났고, 양국 협력관계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활동을 했다. 러중 간의 협력강화가 이후 국제정치경제무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자못 기대되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