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해외 인턴십, 청년구직자들에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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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해외 인턴십, 청년구직자들에 큰 인기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3.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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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작년 대비 3배↑… “현지취업 연계해 ‘인재한류’ 실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김우재)가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외한인기업 인턴십 사업’이 국내 청년 구직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협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해외한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상반기 지원 현황’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600명이 넘는 청년구직자들이 지원했고, 이는 작년 197명의 지원자에 비해 4배가 넘는 수치다.

▲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실시하고 있는 '해외한인기업 인턴십 사업'에 국내 청년구직자들이 대거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사진제공=세계한인무역협회]

인턴십 참가자의 기본 이력 분석결과, 토익 900점 이상 86명, 학점 3.5 이상 408명 등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 또, 영어(토익), 중국어(HSK) 외에도 독일어, 스페인어, 불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들이 많았다. 특히, 국제무역사, 경영분석사 및 유통관리사, 컬러리스트,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등 희망직종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127명에 달했다.

▲ 협회는 인턴십 참여자들의 현지 취업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원분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31개 대학)보다는 지방대(43개 대학)에서 다수(60%이상) 신청했고, 근무 희망국으로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이 인기가 많았다. 반면, 일본지역 신청은 전체 지원자 중 8명에 그쳐 작년 34명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인턴을 경험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46명에 달했고, 이는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신청 인원이다.

협회는 이번에 저소득층 및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요건 완화를 통해 이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지원자 중 저소득층은 121명, 취업취약계층으로 졸업 2년 이내의 취업 대상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협회는 인턴십 참여자들의 현지 취업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 채용 의사가 있는 한인기업(회원사)에 인턴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과정 수료 후 현장 실습했던 기업 본사나 현지 지회에 연수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회원사에 권고하고, 취업 대상자의 70% 이상을 현지 관련 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협회는 “파견 인턴의 숙식비, 체재비 일부부담 등 참여기업의 대응투자 확대로 해외인턴 참가자의 본인부담금액을 줄이고,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재 회장은 “국내의 높은 청년실업률을 극복하고자 전 세계 64개국 121개 지회의 협회 소속 회원사에게 국내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며, “앞으로 모국의 인재가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또 다른 기회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세심한 관리와 배려로 취업난에서의 해방과 동시에 협회의 ‘인재한류’ 정책에 적극 동참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번 2013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지원자의 4배가 넘는 600여명이 지원했다. 이는 협회가 주관하는 해외인턴십 사업에 대한 국내 청년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사진제공=세계한인무역협회]

한편, 협회는 내달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들은 5~8월 사이 3개월간 해외한인기업에 파견된다. 또, 이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 비자지원과 지역에 따라 월 최대 110만원의 체재보조금이 차등 지급된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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