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메이컨 봄날, 한국의 아름다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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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메이컨 봄날, 한국의 아름다움 선사
  • 김수영 재외기자
  • 승인 2013.03.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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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 조지아 메이콘한인회, '제31회 국제벚꽃축제' 참가

‘전 세계 벚꽃의 수도’로 불리는 메이콘시(Macon)의 국제벚꽃축제 퍼레이드에 지역 한인들이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를 선사했다.

미국 ‘중부 조지아 메이콘한인회’(회장 김영국)는 지난 17일, 메이컨시 다운타운에서 열린 국제벚꽃축제 퍼레이드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메이콘한인회는 애틀랜타 풍물놀이팀을 초청해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였고, ‘안스 태권도’(AHN'S TAE KWON DO) 단원들은 태권도 격파와 묘기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메이컨과 워너로빈스(Warner Robins) 지역 한인들도 양손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각각 흔들며, 한복 차림으로 퍼레이드 대열에 등장해 벚꽃축제의 아름다움을 한껏 더했다.

김영국 메이콘한인회장은 “풍물놀이팀, 태권도 단원들을 비롯해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한인들이야말로 지역사회에 한인들의 위상을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며, “지역 목회자들의 협조에도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비록 기후 관계로 인해 벚꽃들이 만발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이달 말에는 꽃들이 활짝 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국제벚꽃축제(Macon Georgia’s Inter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는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4일까지 메이컨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참가한 단체만 모두 111곳. 올해도 30만 그루가 넘는 왕벚꽃(染井吉野: 소메이요시노)이 장관을 이루며, 각종 콘서트와 뮤지컬, 뱅갈 타이거쇼, 마칭 밴드, 군악대 연주, 작가와의 만남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미국 조지아주=김수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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