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정기총회, 국토대장정 등 올해 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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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정기총회, 국토대장정 등 올해 사업 확정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3.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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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부터 3일간 로마서… 정관 일부 수정, 22명 공로패 수여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차세대 국토대장정 등 올해 주요사업을 최종 확정지으며, 정관 일부를 개정하고 한인사회에 기여한 22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로마 Ergife Palace 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승인한 2013년도 주요사업은 △유럽한인차세대 축구대회 및 유럽한인 골프대회(5월10일~12일·스페인 마드리드) △유럽한인차세대협의회 창립대회(5월11일) △남북통일기원 유럽한인차세대 고국국토대장정(7월12일~21일·서울) △제3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11월8일~10일·독일) 등이다. 차세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국토대장정은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 유럽총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로마 Ergife Palace 호텔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유럽총연]

또, 이번 총회에서는 현 유럽총연 정관중 제2조 목적, 제3장 임원 및 조직과 기구 중 10조1항, 10조5항, 10조6항, 10조8항 등 일부를 개정했다. 제2조 목적에는 화합, 한인사회의 갈등 조정 등이 추가됐고, 전임 이사의 경우 현임 회장의 추천으로 지명직 이사가 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자문위원 및 고문에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부여했으며, 자문위원 수를 현재 20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취임 승낙 후 6개월 이내 연회비를 미납할 경우, 임원 자격이 자동 취소되는 조항도 추가됐다.

박종범 회장은 9일 오후 총회 개회사에서 “여러분들께서 유럽총연에 보내주신 애정과 열정은 총연 발전을 위한 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각종 사업들을 내실 있는 알찬 대회로 치룰 뿐만 아니라, 우리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유럽총연의 올해 주요사업 확정 및 정관개정,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22명에 대한 공로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사진제공=유럽총연]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유럽총연이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며 “재단에서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스페인한인총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주이탈리아대사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한인사회가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 모두가 우리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전임 한인회장 등 22명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를 받은 사람은 △동포위상강화부문: 권영관(폴란드)·윤순철(이태리) △고국국위선양부문: 손종호(오스트리아) △한인사회공적부문: 고순자(독일)·고창원(독일)·김경작(불가리아)·박덕(스페인)·신현승(스페인)·유석렬(이태리)·이봉철(스웨덴)·이효숙(그리스) △전임한인(연합)회장: 강성희(스위스)·고광희(스페인)·김성렬(터키)·김태자(스웨덴)·남창규(이탈리아)·정인재(체코)·최병원(프랑스)·최병호(독일)·최재혁(핀란드)·최중혁(불가리아)·한민수(루마니아) 씨 등이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 기간 중에 음악회(8일 오후), 골프대회(9일 오전), 로마 시내 관광(9일·10일 오전) 등 유럽 한인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고, 9일 오후 열린 총회에는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김영석 대사를 비롯해 유럽총연 임원진 75명(위임장 15명 포함)이 참석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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