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프랑크푸르트 ‘다양성의 밤’ 환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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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프랑크푸르트 ‘다양성의 밤’ 환히 밝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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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공연, 박수갈채 속에 IWC 자선행사 화려하게 장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은 지난달 23일 헤센주 문화부 후원으로 열린 국제친선행사(International Soiree)에 한국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우리 문화의 멋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헤센주 문화부 Nicola Beer 장관과 프랑크푸르트 및 인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성의 밤’(Night of diversity)이란 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이 개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 우리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에 각국 손님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사진제공=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문화 홍보 계기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 주최단체인 프랑크푸르트 국제여성클럽(IWC)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당초 개막공연으로만 기획됐으나,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현재 슈투트가르트에서 문화예술경영학 박사과정중인 서 엘리사의 아름다운 18현 가야금 연주, 매년 전통무용 전수를 위해 독일을 방문해 워크숍을 갖고 있는 한빛예술단 고진성 단장과 춤사랑예술단 이지연 단장팀이 북·장구 연주를 통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과 기상을 한껏 뽐냈다.

▲ '다양성의 밤' 행사에는 헤센주 문화부 Nicola Beer 장관(왼쪽)과 프랑크푸르트 및 인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참석자들은 매우 인상적인 연주였다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국제여성클럽의 Anette Haag 회장 등 주최 측은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여성클럽(IWC)은 1946년 설립됐고, 현재 50여 개국 500여명의 세계 각국 여성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 및 문화교류를 통해 친선을 증진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아동 및 청소년구호기관인 Die Arche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 한빛예술단 고진성 단장과 춤사랑예술단 이지연 단장 팀은 북·장구 연주를 통해 역동적인 한국의 기상을 과시했다.[사진제공=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한편,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공연 지원과 같이 앞으로도 현지 유명 행사를 우리 문화의 홍보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며, 문화공연 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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