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다양성의 밤’, 한국문화가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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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다양성의 밤’, 한국문화가 빛낸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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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공연, 국제여성클럽(IWC) 자선행사 개막 장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이 오는 23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친선행사에서 한국문화 공연을 지원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국제여성클럽’(The International Women's Club of Frankfurt e.V., 이하 IWC)이 ‘다양성의 밤’(Night of diversity)이라는 주제로 주최하는 친선행사(International Friendship Ball)에서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이 개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크푸르트와 인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IWC와 협력해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현재 슈투트가르트에서 문화예술경영학 박사과정 중인 서엘리사의 아름다운 18현 가야금 연주, 매년 전통무용 전수를 위해 독일을 방문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는 한빛예술단 고진성 단장, 춤사랑예술단 이지연 단장이 북·장구 연주를 통해 우리 타악기 가락의 멋과 기상을 펼친다.

1946년 창단된 프랑크푸르트 IWC는 50여 개국 500여명의 세계 각국 여성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 및 문화교류를 통해 친선을 증진하고 있다. IWC의 국제친선행사는 일종의 자선행사로 금년에는 수익금이 청소년센터 건립에 기부될 예정이며, Josef Ackermann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전 회장의 부인 Pirkko Ackermann 여사가 2012년도 행사의 후원을 맡은바 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신동민 영사는 “우리 공관이 주최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이런 형태의 행사지원을 통해 또다른 한국문화 홍보의 통로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여러 모로 어려움이 있었고 또 한계도 분명해 보이는 시도지만,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영사는 “무엇보다 참석자들에게 우리 가락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화려하게 펼쳐질 개막식 행사는 23일 저녁 7시 ‘Kameha Suite’(Taunusanlage 20, Frankfurt/M.)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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