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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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 환영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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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와 조국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의해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벨연구소 사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다양한 평가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주동포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유진철)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김종훈 사장은 탁월한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인재로서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미주동포들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국 발전을 위해 얼마든지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바, 앞으로도 계속 제2, 제3의 김종훈이 출현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동포들의 국정운영 참여와 관련해 “김종훈 사장의 장관 발탁은 해외동포들이 조국과 함께 어떻게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전세계 모든 동포들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굳게 뭉치고 조국과 함께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더 많은 길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개발(R&D)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끌어가야 할 김종훈 장관 후보자가 엿새 만에 한국 국적을 취득, CIA(미국 중앙정보국)자금으로 설립한 ‘인큐텔’ 이사로 근무, CIA자문위원 활동 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가 지난달 15일 공식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현행 15부2처18청에서 2개부(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신설)가 늘어난 17부3처17청으로 확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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