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50주년 행사 앞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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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50주년 행사 앞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3.02.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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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행사 겸한 50주년 기념행사 중점 논의… 5월 4일 졸페라인서 개최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가 주최하고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가 주관하는 파독 50주년 기념행사를 2개월을 앞둔 지난 12일, 파독광부기념회관 회의실에서는 행사 준비위원들과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준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김승하 사무총장의 사회로 13명의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고창원 회장은 참석한 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예상했던 국가의 재정지원이 불투명하게 됨에 따라 수차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됐던 파독 50주년 기념행사 가운데 ‘소폭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공관의 협조를 얻어 원활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 지난 12일, 파독광부기념회관 회의실에서 행사 준비위원들과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준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어 사진, 영상전 그리고 책자발간 등은 선임된 위원들이 준비를 잘 해 나가고 있기에 이날 회의에서는 많은 인력과 사전 준비가 필요한 노동절행사를 겸한 기념행사에 중점적인 논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 회장은 50주년 기념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40명 내외의 파독산업전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을 포함한 수명의 인사들, 독일 정계인사, 전 주한독일대사 등이 참석할 의사를 밝혀 왔음을 보고하고, 이번 기념행사가 한인광부들이 독일 땅에 파독된 50년을 기리는 역사적인 기회로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이루는 반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되도록 관계자들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글뤽아우프회의 전통적인 노동절행사를 겸하게 되는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졸페라인(Zollverein)에서 5월 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1부 기념식, 파독산업전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감상, 뒤셀도르프, 쾰른, 에센, 프랑크푸르트, 그 외 지역포함을 포함하는 대규모의 어머니 여성 연합합창단, 만찬, 2부 순서로 전문 성악인 무대, 한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는 울산예총의 한국전통예술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마침 회의석에 함께했던 총연합회 유제헌 회장과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재독한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행사를 통해 든든한 재독동포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한 일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재독한인총연합회를 물론, 모든 주요한인 단체들과 한국지상사들이 참여하는 범 교민사회차원의 행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독일=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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