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한국의 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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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한국의 밤’ 연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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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과 현지 문화협회 공동 개최… “한국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한원중)은 오는 31일 독일 남부의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 인근 덴츨링엔(Denzlingen)시에서 현지 문화단체와 공동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한국의 밤' 포스터.[사진=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총영사관이 프라이부르크한인회의 지원을 받아 덴츨링엔 문화단체협의회 AKVD(Arbeitkreis der Kulturellen Verein in Denzlingen e.V.)와 함께 지역의 문화 1번지인 시민문화회관(Kultur- & Bürgerhaus Denzlingen)에서 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도시에 비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중소도시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 문화여행’(Kultureise nach Korea)이라는 주제 하에 정보와 공연을 결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한국문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1부 행사는 전통춤 공연 외에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박성식 교수의 한국화 설명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준비한 한국문화 및 주요 관광지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다.

2부 순서로는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수 조대현 교수가 총감독하는 전통음악 연주회가 펼쳐진다. 가야금, 대금, 장구, 피리, 해금 등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가 어우러져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로비에는 한국녹차 다례, 한글서예 등 한국문화체험 행사와 한국화 전시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마치 한국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신동민 영사는 “한독수교 130주년이지만 주요 대도시를 벗어나면 아직도 한국을 아예 모르거나 옛 시절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는 현지인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능한 분기별로 한 번 정도는 주요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전화 : 069-9567-5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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