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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헬라우!”… ‘카니발추진위원회’ 발족카니발, 내달 7일부터… 하이라이트, 한인팀 참여하는 ‘장미의 월요일’
나복찬 재외기자  |  nbc@kodb.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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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9  0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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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카니발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모두가 신나고 흥에 겨워 색다른 경험을 했던 카니발, 금년부터는 뒤셀도르프한인회가 카니발에 참가하게 되면서 더욱 특별한 모습을 보게 됐다.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이흥국)가 주최·주관하고 주독일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재독한인총연합회가 후원하게 될 올해 카니발 행사를 앞두고 추진위원회 모임이 뒤셀도르프 시내에 소재한 서울식당(대표: 여행구 Klosterstr.45 40211 Duesseldorf)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 여흥현 카니발 추진위원장.

이날 모임에서는 여흥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추진위원장에, 김계수 박사와 한인회 고문진(김석배·박찬홍·김인식·최병재·김영남·정금석·여행구·한명희)을 비롯해 정자 쾰른한인회장,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과 오종철 영남향우회장, 김대경 월드옥타 지회장 등 회장단과 한인사회 전문 경험자를 포함한 30여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외에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고창원 회장), 재독일대한체육회(김원우 회장), 한독간호협회(윤행자 회장), 재향군인회 독일지회(김동경 회장)가 추진단체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11년부터 집행부 차원에서 카니발 참여에 따른 내부 준비를 해 왔음을 밝힌 이흥국 한인회장은 이날 추진위원회 조직을 확대할 것을 공식 표명하고 범 교민사회 차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게 이르렀음을 밝혔다.

추진위 공식 발족식에서 여흥원 추진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겨준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주어진 임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배 위원들의 고견과 조언, 지도 편달을 당부했다.

   
▲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이어 정종구, 여행구 추진위원이 조직과 기획안을 포함한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여부덕 위원은 예상행렬의 규모와 내용을, 윤행자 회장은 루르문화축제의 경험, 김정자 회장은 인터뷰 경험 등 나름대로 필요한 점검 사항을 주문했다. 또, 추진위원인 김계수 박사는 정치, 경제, 문화가 어우러질 이번 카니발에 참여하고자 했던 ‘순수한 열정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고, “강남스타일 소개를 통해 한국이미지를 크게 고양시켜야 한다”며 강남스타일팀에 특별 후원하는 금일봉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에서 특별 초청된 7인 풍물패의 신명나는 장단과 춤사위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 예상된다”는 여 추진위원장은 우리 한인들이 카니발에 참가하게 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며 100여명의 한인들이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기회로 모든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2년간 프랑크푸르트지역에서 카니발을 주도한바 있는 유제헌 총연합회장은 지난 경험들을 통해 독일 국가적인 축제에 우리 한국이 참가함으로서 한국의 뛰어난 문화를 독일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한국문화에 더욱 친근감을 갖게 할 수 있기에 한인사회 차원에서도 매우 뜻
깊은 행사임을 소개했다.

공상으로 목발을 의지하고 모임에 참석한 고창원 회장에게 한인회는 회관매입 잔액이 완결된 일을 축하하고, 쾌유를 바라는 화환을 전달했다. 고 회장은 회관 빚에 대하여 “김재신 대사의 적극적 도움이 주효했으며 그동안 회관유지와 이 일을 위해 애쓴 모든 이들에게 그 공을 돌려야만 한다”고 답했다.

여흥현 추진위원장은 긴 역사를 지닌 뒤셀도르프 카니발 규모를 소개하는 가운데 300여 단체, 5,500여명에 달하는 행렬이 독일 각종 매스컴은 물론,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축제임을 말하고 한국팀이 본부석에 도착하게 되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로 시작, 한국을 소개하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등 한국 홍보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 올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카니발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1주일 전인 2월 7일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날은 ‘여인들의 목요일(Weiberfastnacht)’이라 하여 하루 종일 완벽한 여인천하가 된다. 여인네들이 대낮부터 마음껏 술을 마시고 거리를 떼 지어 다니며 가위로 남자들의 넥타이를 보는 대로 자른다.

여인들의 목요일이 되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 가장과 분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백화점 카니발 분장용품 코너는 매년 성시를 이룬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그 나흘 뒤인 2월 11일 뒤셀도르프한인팀이 참여하는 ‘장미의 월요일(Rosenmontag) 행렬’이 될 것이다. 이 날엔 마인츠로부터 뒤셀도르프에 이르기까지 도시마다 오전만 문을 열고 오후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와 가장 행렬에 참여하거나 구경을 하며 즐긴다.

이 날 독일은 전국이 술독에 빠진 듯한 거리 분위기도 보이는데 1년 중 가장 폭음하는 날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이처럼 실컷 먹고 마시고 노는 로젠몬탁이 지나고 사육제의 마지막은 ‘재(灰)의 수요일’(Aschermittwoch)로 끝이 난다. 이 날은 사육제 기간 동안 지은 죄를 참회하고 고기를 먹지 않으며 근신하는 날로 축제의 분위기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약 10 km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분장과 음악 퍼레이드, 전 독일에 실황이 중계되는 뒤셀도르프 카니발에 한국팀이 참여하게 됨으로서 참가자와 시민들 그리고 방문객들에게 예년에 갖지 못했던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독일=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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