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파독광부 기념회관 부채 모두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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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독광부 기념회관 부채 모두 상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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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10만 1,906유로 지원… “기념회관 안정적 운영 기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지난해 12월 파독광부 단체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고창원)의 부채잔액 상환을 위해 10만 1,906 유로를 지원했으며, 동 지원금으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기념회관 매입 당시 카톨릭교구회(건물주)로부터 빌린 대출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2013년 파독 50주년을 맞아 재독동포사회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표명하고, 재독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매입대출금 전액을 상환하게 됨에 따라 파독광부 기념회관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재독동포사회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2009년 11월, 독일정부의 파독광부 은퇴자 연금과 자체적으로 조성한 모금액, 카톨릭교구회로부터의 대출금으로 동 기념회관을 매입한 바 있다.(파독광부 기념회관 매입비용 : 총 42만 2,000 유로 / 독일정부의 파독광부 은퇴자 연금 : 20만 유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자체 모금액 : 5만 유로, 카톨릭교구회 대출금(부채) : 17만 2,000 유로)

이후 동 단체는 2012년 5월 자체 모금액과 재단 지원금으로 기념회관 매입 부채 총 17만 2,000 유로 중 일부인 7만 94 유로를 상환했으나, 파독 근로자 대부분이 60대 후반의 연금생활자인 관계로 추가모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져 대출금에 대한 이자지불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카톨릭교구회 대출금 일부 상환액 : 7만 94 유로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자체 모금액 : 3만 5,047 유로, 재단 지원금 : 3만 5,047 유로)

한편, 독일 에센(Essen)시에 위치한 파독광부 기념회관은 2009년 12월 19일 개관했으며, 대지 3,190㎡, 연면적 754㎡, 지상 2층의 건물로 사무실, 재독동포 역사자료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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