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반의 감동실화, <유츄프라카치아> 7번째 앵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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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반의 감동실화, <유츄프라카치아> 7번째 앵콜공연
  • 강정은 기자
  • 승인 2013.01.0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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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는 식물, 사랑을 주세요

한번 건들면 시들어 버린다는 유츄프라카치아.

▲ 7번째 앵콜공연 <유츄프라카치아>

유츄프라카치아는 아프리카 밀림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소량의 공기와 햇빛을 받아 서식하는 음지식물이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한번만 만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만져주면 잘 자란다. 즉, 꾸준한 사랑과 관심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의 <코리아 트렌드 2013>에서는 불확실성의 2013년을 잡아낼 승리의 필살기로 COBRATWIST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10가지 키워드 중에서도 C-City of hysterie(날 선 사람들의 도시)는 모든 문제를 개별화하며 스스로 방어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휴식과 힐링을 취하려 하며 정서적인 교감과 소유보다는 나눔을 필요로 한다.

2013년도 트렌드와 부합되는 소통과 나눔, 세상을 품는 사랑이 주제인 연극 <유츄프라카치아>가 7번째 앵콜 공연을 1월 15일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오픈한다.

‘사람의 영혼을 갖고 있는 식물, 사랑을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유츄프라카치아>. 이 작품은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남북전쟁 직후 태어난 주인공 애니는 전쟁으로 인해 가난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동생 지미와 함께 병원에 버려진다. 동생 지미 역시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자 애니는 발작증이란 병을 얻고 정신병원으로 보내지는데…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결벽 증세까지 보이는 애니에게 다가온 간호사 빅 애니. 그녀의 희생과 간절한 기도가 애니에게 사랑으로 전해지며 관객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새해를 맞아 내 인생의 은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해주신 부모님부터 공부에 대한 호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며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다. 2013년에는 <유츄프라카치아>와 함께 사랑과 관심을 나누며 누군가의 은인이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반의 감동실화 <유츄프라카치아>

- 공연 일시 : 월~금 8시, 토 4시, 7시(일요일 공연없음), 공연가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원.
- 후원 : 황인준 치과의원, 평강식물원, 컴패션 (공연 문의 : 070-4125-0627)
-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1004umg
(출연 : 신경혜, 선창용, 박선미, 박경식, 장영주, 정승민, 이나영, 김윤하, 조아라, 박초은, 서동준, 김낙연, 류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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