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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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 승인 2013.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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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포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처음으로 재외국민 선거를 훌륭히 실시하여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역사적인 한해였습니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것을 비롯, K-POP, 한식, 한복같은 한류문화가 이곳 미국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우리 모두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한 해 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는 사상 최악의 샌디 태풍으로 많은 피해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단합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우리 이민 역사상 첫 뉴욕주 하원의원을 배출하였을 뿐 아니라 한미 FTA의 본격 발효에 따라 이를 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는 그동안 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미국에서 모범적인 시민사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의 차세대들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미국사회에서 부러움을 받는 인재, 지도자들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동포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동포사회가 따뜻한 손을 내밀고,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돌아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존경받는 시민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더 큰 도전과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나, 유럽의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가에서 새로이 출범한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통일안보 환경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에게는 도전을 기회로,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저력이 있습니다. 동포사회와 본국이 더욱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3년이 동포사회와 조국이 함께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한번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주뉴욕총영사 손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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