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상대회 전반적 만족도, 전년 대비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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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한상대회 전반적 만족도, 전년 대비 소폭↑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2.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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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세계한상대회 비즈니스 효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관심 프로그램 1순위 ‘기업전시회’ 만족도 낮아 보완책 필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제11차 세계한상대회 기간(10.16~18)동안 실시한 ‘대회 비즈니스 효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대회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상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CSI: Customer Service Index)는 80.5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 제10차 대회의 CSI(78.6점)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해외 참가자의 만족도(84.6점)가 국내 참가자의 만족도(79.1점) 보다 높았으며, 국내 참가자의 만족도는 지난 대회와 비교해 0.8점 상승한 반면, 해외 참가자의 경우는 5.7점 상승했다.

▲ 참가 목적별 참가자 전반적 만족도 비교=9차에서는 '정보수집'과 '인적네트워크구축'을 목적으로 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10차에서는 '수출상담'과 '수입상담' 목적의 참가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11차에서는 '수입상담'과 '인적네트워크구축' 그리고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목적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입상담’, ‘인적네트워크 구축’,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한 참가자의 만족도가 각각 83.7점, 83.2점, 82.8점으로 지난 대회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상담’을 목적으로 한 참가자의 만족도는 76.2점으로 지난 대회의 78.7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4.07점(5점 만점 기준)이었으며, 프로그램별로 영비즈니스리더포럼(4.64)>한상FTA포럼(4.31)>리딩CEO포럼(4.24)>한상토크콘서트(4.2)>서울비즈니스포럼(4.18)>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4.07)>기업전시회(3.98)>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3.88)>업종별멘토링세션(3.76)>일대일 비즈니스 미팅(3.45) 순으로 나타났다.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리딩CEO포럼이 일부 참가자만 참여할 수 있는 제한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대회에서 신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한상FTA포럼, 한상토크콘서트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 개별프로그램 만족도=리딩CEO포럼과 영비즈니스포럼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참가자들의 만족수준이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의 경우 11차 대회에 만족도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또한 관심 프로그램 1순위가 기업전시회인 반면에 9, 10, 11차 모두 기업전시회에 대한 만족도가 타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와 만족도 수치가 대체로 상반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심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전시회가 39.8%로 가장 높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33.1%,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28.2%,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 2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4.24점으로 세 번째로 높았던 리딩 CEO포럼의 관심도는 12.6%로 개별 프로그램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기업전시회’의 만족도가 3.98점으로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평균점수인 4.07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전시회 참가자들의 주목적이 ‘수출상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참가자들이 수출상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얻는 성과가 증대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즈니스 성과 만족도는 3.79점(5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도의 3.64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그 이유로는 △유익한 비즈니스 정보 획득(72.7%) △네트워크 이용한 향후 교류 활성화 기대(50.1%) △유익한 프로그램(45.7%) △기대 이상의 수출입 성과(13.8%) 순이었다.

이외에도, 한상대회의 해외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50.8%)만 참가의사를 밝혔으며, 해외개최 적합지로는 미국(61.2%)>중국(52.7%)>일본(30.3%)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개최시 참가 고려 요인으로는 △참가소요비용(52.7%) △개최지까지의 이동편리성(16.3%) △개최지까지의 이동시간(12.5%) △개최시기(8.5%) △체류기간(4.2%) 순이었다.

향후 대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안내 및 운영요원의 적절한 배치 및 주말개최 등 시설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이 있었고, 기업전시회 부분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가요청,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에서 참여업체 대한 사전 정보제공 및 적절한 기업매칭을 강조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동포재단이 리서치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자 중 600명(국내 453명, 해외 147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대면 면접(Personal Interview)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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