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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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맛있게 드세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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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이주민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임직원들, 정기 자원봉사활동… 1+1 기부 프로그램 통한 지원도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지난 17일 오전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 이주민무료급식소를 찾아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17일 오전 가리봉동에 소재한 지구촌사랑나눔 내 이주민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김장나눔활동에서 김성수 한국씨티자원봉사단장(오른쪽)이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가운데)에게 김장3,000포기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이날 나눔활동을 통해 전달된 김장 3,000포기는 이주민무료급식소를 찾는 외국인 노동자,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식사에 쓰이며, 타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주민 가정에도 전달된다.

금번 김장나눔 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김치는 한국문화 적응 및 이해를 위한 음식이자 한국에 정착한 이주민들의 필수 반찬으로 이날 활동에 참여한 30여명의 직원들은 이주민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어울리며 타지에서 고생하는 이주민들을 격려했다.

▲ 한국씨티은행 직원과 이주민들이 무료급식소와 이주민 가정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작년부터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 지원활동을 하는 ‘지구촌사랑나눔’과 인연을 맺고 무료급식소를 위한 운영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 3월부터는 임직원들이 매달 세 번째 주 토요일마다 무료급식소를 찾아 저녁배식 정기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씨티은행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매월 만원을 기부하면 그 총액에 대해 사측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1+1 기부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구촌사랑나눔 그룹홈을 위해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연말을 맞아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11월 11일 ‘다일공동체’와 함께 한 밥퍼배식활동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어렵게 사는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씨티가족 연말 릴레이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봉사할동에 참여한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이 이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17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이어 24일에는 한국씨티은행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구룡마을 연탄배달 활동’, 다음 달 1일에는 서초강남 대한적십자 봉사관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국수나눔활동’, 그리고 2일에는 강화도 계명원 문화공연 및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은행의 연말 릴레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서초중앙지점 소속 여인광 수석은 “고등학생 아들과 아내와 온 가족이 함께 회사에서 마련한 자원봉사 기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워가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우리 가족 간의 사랑과 결속도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오는 주말에는 이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면서, 우리 아들도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조화로운 사회의 모습을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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