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통해 의견 나누며, 동포사회 현안 청취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독일 에쎈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의 안내로 회관 구석구석을 돌아본 김 이사장은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장에서 큰 감명을 받았음을 전했다.
특히 광산박물관에 전시된 인차에 직접 시승하며, 당시 한인광부들의 어려웠던 현장을 체험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고 회장은 "재외동포 현안에 대한 높은 식견과 경험을 지닌 김 이사장의 내방을 파독산업전사 모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파독광부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회관방문을 통해 도전과 성취로 일궈낸 파독산업전사들의 성실한 삶의 세월을 함께 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파독광부회관 매입과정과 유지 과정을 영상을 통해 보고받은 후 동포재단에 관련자료를 보내 줄 것을 청하고 회관 잔액 해결 방안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시간에는 뒤셀도르프에서 주본분관이 주재한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 동포 지역사회의 현안을 청취하고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하루 전 10일 독일에 도착한 김 이사장은 코헴(Cochem)유겐트 헤어베르게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재독한글학교 관계자 연수회에 참석, 간담회를 갖고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글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바있다.
[독일=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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