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뉴질랜드서 사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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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뉴질랜드서 사흘간
  •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 승인 2012.10.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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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한글학교의 새로운 방향 모색' 주제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및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사연수가 지난 4~7일, 뉴질랜드 Allenby Park Hotel(477 Great South Road, Manukau City, Auckland)에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열렸다.

첫날 저녁에는 오클랜드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세미나가 열렸고, 참석한 학부모들이 세계 속의 한국어 현황과 전통놀이 게임 등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5일 낮부터 6일 오후 4시까지는 호주와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이하 오한협) 주관 교사연수가 개최됐다.

▲ 지난 4~7일, 뉴질랜드 Allenby Park Hotel에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연수 및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사연수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교사연수에는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김정수 기획이사, 교육부 박준희 과장을 비롯해 오클랜드 박일호 총영사, 시드니 김한주 교육원장, 뉴질랜드 염기성 교육원장, 강사로 서울교대 이병규 교수, 아동국악협회 교육부 팀장인 한계숙 교수 외에 120여명의 교사들이 함께 모여, 배우고 가르치는 한마당 큰 잔치가 펼쳐졌다.

강의는 이틀 동안 이병규 교수가 '한국어 첫걸음 지도방법'에 초점을 맞춰 세 차례에 걸쳐 1시간 30분씩 입문 한글 지도방법, 한글 자모 지도의 실제, 글자와 소리지도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어떻게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이어서 한계숙 교수가 전래동요와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역시 세 차례에 걸쳐 전래동요, 민요를 활용한 소고놀이, 판소리와 춤 놀이, 민속놀이와 강강술래 등 온 몸으로 배우는 신나는 국악 한마당 잔치가 이뤄졌다. 한계숙 교수의 국악 강의는 120여명의 교사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으며, 누구나 어깨춤을 들썩거리며 저마다의 끼를 발휘하느라 몸이 고된 줄도 모르고 덩더꿍 춤을 췄다.

수료식과 시상은 임송본 오한협 회장과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이사, 오클랜드 박일호 총영사가 함께 했다.

첫날 오한협 주관, 교사 연수 간담회 자리에는 호주 시드니 한국 교육원의 사례를 들었다. 호주와 뉴질랜드 교장단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2013년 차기 오한협 회장으로 고정미 현 오한협 수석부회장이며,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장이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토요일 오후에는 뉴질랜드 한글학교 교사연수만 따로 실시했다. 염기성 교육원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마친 후, 뉴질랜드 한글학교 장기근속상 및 공로상 수상식이 있었다. 12명의 5년 근속, 6명의 10년 근속, 그리고 3명의 공로상 상품은 뉴질랜드 교육원에서 제공했다.

이어 벌어진 한글학교 교사 장기자랑 시간, 올해는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가 정성껏 준비된 멋진 춤과 노래로 일등을 차지하며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뉴질랜드 총회에서 2013년도 뉴질랜드 한인학교 협의회장에 김종연 한민족 한글학교 교장, 부회장에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주의식 교장, 총무에 오클랜드 한국학교 최명희 교장, 감사에 3대 협의회장인 황선하 자문위원이 선출됐다.

2박 3일간의 뉴질랜드와 오세아니아와 한글학교 교사 연수를 모두 마치고 4일째 호주 선생님들의 오클랜드 현장 답사를 끝으로 오세아니아 교사연수는 더 나은 2013년 오한협 한글학교 교사연수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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