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자선 연주단(Korean Youth Music Charity, 단장 김성길)은 지난 10일 'Kuwait Sahara Resort club'에서 'Kuwait Breast Cancer Charity Foundation'(쿠웨이트 암 자선재단) Mrs Laila Al-Ghanin 회장에게 자선공연 수익금 및 독지가의 후원금 전액(한화로 약 910만원)을 현지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는 공식적인 전달식을 가졌다.
Mrs Laila Al-Ghanin 회장은 "받은 성금은 유용하게 잘 쓰여 질 것"이라고 약속했고, 한국학생 대표로 나온 박지윤 군과 김혜진 양이 성금을 전달했다. 박 군은 자선 음악회에 대해 설명하며, "구체적인 장래 계획은 없지만, 사회공헌에 필요한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사관에서 그동안 한국문화를 쿠웨이트에 알리는 일에 열정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 김은정 참사(여성 외교관 중동 1호), 임인묵 영사가 참석했으며, 김성길 단장, 한국인 학생 대표, 강동진 간사, 음악 지도선생 나현정 씨 외에도 쿠웨이트 유방암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한국청소년 자선연주단은 지난 5월 18일에 쿠웨이트 Mishref에 위치한 Abdul Aziz Hussein Theather 뮤직홀에서 단원 25명이 참여한 '제1회 자선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김경식 대사가 참석했고, 쿠웨이트 정부 측 대표로 문화청장(His Excellency Ali Al-Yoha, 차관급)을 비롯해 6명의 각국 대사, 현지인 및 한인 총 3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심현섭 한인회장은 그간 진행과 후원을 맡았던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