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와이 이민3세, LA셰리프국 커맨더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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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와이 이민3세, LA셰리프국 커맨더 승진
  • 연합뉴스-민족뉴스-
  • 승인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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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하와이 이민3세 알렉스 임(52)씨가 미
국 로스앤젤레스 셰리프국(LASD)의 '꽃' 커맨더(commander.경무관 상당)로 승진한다.

    지난 1952년 LA태생으로 월넛-다이아본드 바 치안책임을 맡아온 임씨는 최근 발
표된 셰리프국(국장 리 바카)의 커맨더 진급대상자 3명에 포함, 후속인사가  나오는
대로 빠르면 오는 3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그의 진급으로 한국계 경관 고위직은 LA경찰 교육ㆍ훈련담당을 맡고있는 폴  김
커맨더에 이어 두 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함께 LA 카운티의 치안순찰, 법원ㆍ교도소 관리까지 맡고 있는 셰리프국
은 선출직 수장인 셰리프(국장)를 정점으로 11개 지구 책임자 치프(Chief) 밑에 2명
안팎의 커맨더를 두고 있으며 전체 경관은 약 1만2천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LA 인근 엘 카미노칼리지를 졸업, 1982년 셰리프경관으로 출발한 임씨는 지난 2
000년 4월 캡틴으로 진급, 다이아본드 바의 범죄율을 끌어내리는 등 공이 인정돼 그
해 10월 폴 김 커맨더와 함께 아ㆍ태경찰위원회로부터 모범경관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중국접경 북한출신 하와이 이민1세 조부모에 부모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리
들리태생. 임씨는 모국어를 거의 할 수 없지만 "한인들만의 열정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이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부인 제니스(치노통합교육구 카운슬러)와 사이에 알리아(22), 브렌트(20), 린세
이(15) 세 자녀에 손녀 2명을 두고있다.(사진 있음)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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