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한국 설 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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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한국 설 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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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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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그르노블시 한국문화협회(회장  하효선)는 오는 21~27일 그르노블 시청과 국립박물관 등에서 '한국 설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그르노블시와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올해 세 번째 열렸던 이번 축제는  '여성'이라는 주제를 '정중동(靜中動)'으로 표현,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김정애와 매성국악무용단의 연주회, 한국무용공연, 재불  현대 미술가 하차연씨 전시회, '미술관 옆 동물원'과 '겨울이야기' 등 한국여성을 주제로한 영화상영,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송당 조순자씨의 국악관현악단 초청 공연등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한국음악 설명회와 함께 서익진 경남대 교수의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강연회가 1월30일 열렸으며 재불화가 김명남씨의 전시회는 2월27일까지 열린다.

    지난 99년 1월 민간 차원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창립한 그르노블시 한국문화협회는 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목적으로 설 축제를 열고 있다.

    하 회장은 "오랫동안 여성의 예술적 표현은 사회적으로 제약을 받아왔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방법으로 승화 발전됐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여성들의 삶
의 변천을 보여주는 영화 상영과 한국경제에서의 여성 노동자들의 역할과 기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강연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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