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재외동포NGO대회' 사할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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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재외동포NGO대회' 사할린서 열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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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등 ‘사할린 한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75인 추진위원회’ 결성키로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75년을 맞는 올해 '제8회 재외동포NGO대회'가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본·중국의 재외동포 활동가·연구자·법률가·건축가 및 일본의 양심 있는 시민활동가·연구자 38명과 사할린 한인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3만5,000여 명의 사할린 한인이 여전히 과거 침략전쟁의 고통 속에 놓여있음을 보았고, 한일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소멸돼 가는 사할린 한인의 역사에 대한 보전과 전승이 시급함을 확인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일본국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일본국에 대한 역사적 책임 및 한국 정부의 자국민 방치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사할린 한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75인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한국과 일본, 러시아 사할린 등 각 지역에서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또한 사할린동포 국적 확인 소송과 위로금 지급 청구 소송에 대한 한국 정부와 사법부의 책임있는 응대를 요구했으며, 11월 중 사할린 한인단체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국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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