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영국서 한국식품전 확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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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영국서 한국식품전 확대 개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9.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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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부터 3주간… 우리식품의 글로벌 시장개척 기대

영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품전이 확대 운영된다.

KOTRA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홈플러스, TESCO 및 CJ와 함께 지난 7월부터 5주간에 걸쳐 영국 현지에서 전개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 이하 한국식품전)을 영국 테스코 12개 매장으로 확대 전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7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영국 런던 뉴몰든 테스코 매장(Tesco New Malden Extra)에서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상품 146종을 선보였다.

KOTRA는 이번 한국식품전이 영국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음에 따라 홈플러스, TESCO 및 CJ와 협의해 오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주간 한국식품전을 12개 테스코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OTRA는 5주간의 한국식품전을 통해 참여업체들이 작년 2배 수준인 약 5만 파운드(한화 약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12개 매장 연장 행사를 통해 약 45만 파운드(약 8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기준, 지난 5주간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중소기업 프레모의 ‘알로에 드링크’였으며, 롯데제과 ‘아몬드 빼빼로’, 샘표식품 ‘진간장’, 삼양식품 ‘삼양라면’, 롯데제과 ‘초코 빼빼로’, 삼양식품 ‘해물파티’, GMF ‘가쓰오부시 우동’, CJ제일제당 ‘비비고 불고기 양념장’, 삼양식품 ‘김치라면’, 대상 ‘홍초 석류’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품목은 CJ제일제당 ‘백설 군만두’, 대상 ‘홍초 석류’, 프레모 ‘알로에 드링크’, 롯데제과 ‘아몬드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태경농산 ‘해오름 치킨데리야끼 소스’, GMF ‘가쓰오부시 우동’, 샘표식품 ‘진간장’, CJ제일제당 ‘두부야채 군만두’, 삼립식품 ‘후레쉬 우동’ 등의 순이었다.

또한 KOTRA는 이번 한국식품전 연장 행사 직후 10월 중순부터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식품 인기품목 49종 정규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테스코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앞으로 정규판매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테스코는 영국 내 독보적인 1위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국 국가품질위생기준(BRC)보다 까다로운 자체 상품기준(FMS)을 갖고 있어 향후 국내 식품업체들이 EU 상품 기준을 만족시키며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유익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Tesco 한국식품전은 정부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식품전 및 행사점포 확대를 통해 공산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우리식품의 글로벌 시장개척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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