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중국 우시시와 직항노선 개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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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중국 우시시와 직항노선 개설 협약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9.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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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초부터 운항… 관광 등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 기대

우리나라와 중국 우시시를 잇는 직항 노선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운행될 전망이다.

▲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오른쪽)과 우시시 주커장(朱克江)시장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우시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인천~우시 간 직항편을 투입하기로 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윤영두 사장과 우시시 주커장(朱克江)시장이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우시 항공노선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인천-우시 간 직항편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10대 중점 관광도시인 우시는 삼국시대 오나라의 발상지로 중국 3대 담수호인 타이후(太湖)와 인근 유적지가 유명하고, 한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와 관광 코스 연계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우시와 인근 쑤저우에는 이미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 약 1,500개의 한국 기업과 약 4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노선 개설이 양국 간 관광과 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시에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현지 시장을 조사하며, 우시시 정부, 우시공항공단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오던 중, 지난 2010년 10월 발표된 중국의 ‘제12차 5개년 계획’에 우시 공항의 대외 개방이 포함되면서 우시시 정부와 우시 공항도 이에 발맞춰 첫 업무협약 대상자로 아시아나를 선택하게 됐다.

우시시 주커장 시장은 “아시아나항공이 공항 개방 이전부터 우시의 잠재력을 높이 사고 적극적으로 취항의지를 표출하고 노력해준데 고마움을 느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윤영두 사장은 “우시에 취항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시를 방문하고 양국 항공당국에 요청을 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시공항의 개방이 조속히 이뤄져 우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에서 우시 홍보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시 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에 노력하며, 양 기관의 상호방문을 통한 이해와 우호증진 및 기타 협력 분야에 대해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취항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학교를 방문해 교육용 컴퓨터, 도서, 피아노 등을 지원하는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시에도 취항 후에 1지점 1교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내 21개 도시, 3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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