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리도 한류! 기술관광의 시대가 열리다
상태바
물 관리도 한류! 기술관광의 시대가 열리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8.29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 지방공무원 2천명, 한강홍수통제소 방문해 물 관리 기술 교육

수해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받은 태국에서 우리나라의 물 관리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시찰단을 파견했다.

국토해양부는 태국 지방행정부가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홍수방지산업시찰단을 우리나라로 파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우리의 홍수예보, 통합 물 관리 기술 등 홍수예보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 국토의 70% 이상이 침수되고 400명이 넘는 인명 피해와 18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3월,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총리가 우리나라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방문해 통합 물 관리 기술과 홍수예보시스템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이번 시찰단 파견이 이뤄졌다.

시찰단은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해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실시간 수문자료 모니터링, 홍수예보시스템, 홍수기 댐 운영, 홍수위험지도, 강우레이더 등 첨단 물 관리 기술을 습득하고, 강천보 현장 및 한강문화관을 견학해 4대강 사업의 성과를 직접 경험했다.

도지사, 시장, 지방의회 의원,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홍수방지산업시찰단은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방문 중이며, 한 번에 150~200명씩 총 9회, 약 2,000여명이 방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 관련 기술을 배우고자 대규모 인원의 외국공무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류관광, 의료관광에 이어 바야흐로 물 관리 한류, 기술관광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