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록 수익금 2만달러 동포사회 행사 지원
상태바
한인록 수익금 2만달러 동포사회 행사 지원
  • 미주 한국일보
  • 승인 2004.02.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 한인록 제작 공개 입찰
한인록 단일화는‘업주들의 몫'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성갑)는 7일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서울정에서 ‘한인회와 광고주들과의 만남’행사를 갖고 한인록 제작을 통한 보다 효율적인 한인회 운영방안과 더 좋은 한인록제작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서성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한인 업소록을 만들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원래 약속했던 한인 업소록 1만부 대신 5천부만 만든 것에 대해 광고주에게 사과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모임을 통해 한인회는 2005년 한인 업소록은 공개입찰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며 올해 한인 업소록 이익금은 ▲대학생 장학금 ▲효도상 격려금▲불우이웃돕기 ▲*양로원 및 노인회 격려금 ▲각단체 지원금 ▲로컬 정치인 만남 ▲국경일 행사비 지원 ▲시민권 강좌 예비비 등으로 2만달러를 책정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고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눈 한인 업소록 단일화에 대해서 토의에 참가한 광고주들 대부분은 한인 업소록 단일화가 바람직하다고 의견 일치를 보였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각기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광고주들이 제시한 단일화 방안으로는 어떻게 해서든지 단일화를 시켜 한인회와 업주 모두가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하자는 의견과 자유시장 경쟁체재하에서 인위적인 단일화는 적당하지 않고 경쟁을 통한 우위로 상대방을 자연 도태시켜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업소록 발행 업체와 협상을 통해 단일화 하자는 의견 등 크게 세가지 안이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서회장은 한인 업소록 단일화는 광고주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이밖에 광고주들은 한인 업소록의 단점에 대한 지적과 바램 그리고 한인 업소록의 운영방향과 지출감소에 대한 대안까지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광고주 공청회는 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모임이라는 행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시작되었고 광고주들도 250여곳의 초청업소중 70여명의 광고주들이 참석을 약속했으나 행사 당일에는 30여명만이 참석해 주최측의 모임 취지에 비해 광고주들의 열의가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인회가 발표한 2004년도 업소록 수주 수입지출 현황을 보면 광고수주가 252개 업소로 집계 되었다.
총 수주액은 9만2천5백50달러이며 2월 5일 기준으로 수입 6만3천200달러, 지출 6만3천6백79.58달러, 미수금 2만9천3백50달러로 잔액이 마이너스 4백79.58달러이다.
입력시간 : 2004-02-10

<정상운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