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참여로 미국 내 한인사회 위상 높여야”
상태바
“투표참여로 미국 내 한인사회 위상 높여야”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8.21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정치참여연합, 10월 6일 후보자 토론회

한인정치참여연합(공동대회장 박윤수, 김재욱, 이하 연합)은 지난 20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 결성과 함께 후보자 토론회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 오는 10월 6일 정치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는 한인정치참여연합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
연합측은 단체 결성목적 및 활동방향과 관련, 첫째 한인 유권자에게 미국 정치 후보자를 알리고, 둘째 한인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도록 주위를 환기시키며, 셋째 미국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현안문제를 알리기 위해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단체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2012년 정치후보자 토론회’를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루터 잭슨 중학교(Luther Jackson Middle School)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의 공동대회장을 맡은 박윤수 전 미주한인재단 명예회장은 “1세대와 1.5 및 2세대가 함께 손을 잡고 일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 단체가 하는 일들이 동포사회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을 역임한 황원균 자문위원은 “그동안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연속성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선거자금이 아닌 투표로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에 있을 토론회의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은 선거철만 되면 떠오르는 저조한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과 관련 “예전에 미국의 한 정치인이 ‘한인유권자는 투표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실제로 버지니아 한인유권자수는 8만명에 이르지만 선거때 보면 고작 1,500명에서 2,000명 정도 밖에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권 준비위원장은 버지니아 한인유권자의 절반인 4만명 정도만이라도 투표를 한다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미국 정치인들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동포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는 한인정치참여연합의 공동대회장은 박윤수 전 미주한인재단 명예회장과 김재욱 JWK 테크놀로지 대표, 그리고 명예공동대회장은 마크 워너 현 연방 상원의원이 선임됐고, 마이클 권, 베이빗 한, 김성원, 최은희, 함은선, 이재억, 박혜경 씨가 준비위원직을 맡았다.

한편 미국 대통령과 연방 상,하원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6일에 치러진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