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정신으로 새해를 열자
상태바
창신정신으로 새해를 열자
  • 흑룡강신문
  • 승인 2003.01.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심을 격동시키던 2002년 한해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희망으로 부푸는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였다. 새해의 첫 아침을 기꺼이 맞는 이 시각, 우리는 《흑룡강 신문》을 애독하는 국내외 동포여러분께 새해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한해 우리 나라는 WTO가입에 힘입어 세계화의 행보를 다그쳤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안정된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새로운 세기를 맞아 처음으로 소집된 전당 16차대회는 우리 나라가 전면적으로 초요사회건설에 진입하고 체제개혁과 경제개혁을 가속화함으로써 사회주의 현대화행보를 빨리하고있다는 세계를 흥분시키는 정보를 시사.전국각민족인민은 당16차 대회정신을 깊이 터득하고 제반사업에서 열심히 실천에 옮겨가기 시작했다.

지난 한해는 또 우리 지구촌 한겨레에 있어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한해였다. 《붉은 악마》로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4강 신화를 창조하여 전세계한민족의 국제적 위상이 높이 올랐고 겨레의 자부심을 크게 북돋우어 주었다. 신의주,개성,금강산등지역의 특구지정을 비롯한 조선의 잇따른 개방과 경제개선조치들은 우리 중국의 조선족들에게도 새로운 흥분과 기대를 가져다주었고 특히 지난한해간 눈뜨이게 진척된 남북간의 화해,협력은 우리 해외에 사는 조선족들에게  더구나 많은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 또 중한수교10주년의 한해로 지난해는 량국간의 교류협력이 한층 활성화되였고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대거진출 또한 성공을 기대하는 깊은 관심사로 알려졌으며 한국기업의 중국진출로 이루어지고있는 연해대도시의 새로운 조선족집거지역들에서도 단합된 힘 조직적인 노력으로 생존발전의 토대를 한결 튼튼히 다졌던 한해였다.

지난 한해 조선족사회 역씨 뚜렸한 발전을 가져왔다.전성 조선족향촌들에서는 중국의 wto가입에 발맞춰  재빨리 산업구조조정을 실행. 민족특색을 살려 민속촌, 관광업을 발전시킨것이 주목받는 성과로 알려졌고 각지에서는 농업의 구조조정과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기타산업은 여전히 로무수출을 비롯한 제3산업이 활기를 띠였고  도시의 민족기업들은 광범위한 대외교류를 통한 업무확장과 지구촌경제운행동참을 위한 노력이 특징적이였다. 지난해 민족교육분야에서는 농촌조선족학교들의 어려운 통페합을 순조롭게 완성하여 그 효과를 발휘하기시작했고 조선족중학교들에서는 대학입시에서 대풍작을 거두어 민족교육에 새로운 신심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지난한해 조선족사회에서는 또 민족의 리익을 대변하는 민족간부들의 활약이 전에 없이 컷던 한해로 인대대표,정협위원들의 민족문화출판과 민족령도간부배치를 비롯한 모든 령역에서의 민족정책 락실과 정책적 지원을 쟁취하기위한 제안활동들이 결실을 맺기시작했고 민족향촌간부들의 고향수호와 건설을 위한 갖은 노력들도 좋은 결실들을 보기시작했다.우리 조선족에게 실로 뜻깊은 한해가 아닐수없는 2002년이였다.

새해가 오면 누구에게든 새로운 꿈이 있기마련이다. 격변의 시대 중국에서 가장 류행되는 단어는 《머리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 말의 참뜻은 바로 창신이란 두자에 있다.  창신이란 바로 《사상해방》이고 《관념갱신》이다. 맹목적이 아니라 법칙에 맞게 생각지 못한것을 생각해내고 해보지 못한 일을 감히 접어들어 하는 것이 바로 창신이며 중대한 개혁이나 중대한 발명창조는 물론, 생각을 열고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내는것도 창신인것이다. 당16대를 계기로 이제 우리에게는 사람마다 또 하는 일마다 창신의 기회와 무대가 주어져 있다.

새해는 동포여러분 모두가 분발된 창신정신으로 열심히 한해를 달려간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꿈이 현실로 이뤄지게 될 것이다.
2003-01-06 14:14:04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