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대사관,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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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 대사관, 광복절 기념행사 개최
  • 모스크바 뉴스프레스
  • 승인 2012.08.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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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광복절인 15일, 모스크바에서도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광복절 기념행사가 주러 대사관에서 열렸다.

주러 대사관은 대사관 관사에서 위성락 주러 대사를 비롯해 교민 및 고려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했다.

경축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1절)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위성락 주러 대사가 대독한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조처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체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이지만, 과거사에 얽힌 사슬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전시 여성인권 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는 지난 2008년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을 선언했다”며 “오늘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이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경제와 민생은 임기가 없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 수출·해외 플랜트 건설 확대와 같은 정부의 대책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과 각 경제 주체에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기업에 투자와 고용 확대를 촉구하는 동시에 고소득 노동조합의 정치적 파업이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북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며 통일시대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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