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과학실험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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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과학실험 신기해요~"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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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교육원,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과학탐구교실 운영

경남과학교육원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과학탐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 경남과학교육원이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과학탐구교실을 운영한다.<사진제공=경남과학교육원>
경상남도과학교육원(원장 김남일)은 지난 7일부터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함께하는 과학탐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과학관협회의 학교 밖 창의적체험활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의한 것으로 사천 및 함양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1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과학탐구교실은 실험실습, 발명공작, 체험학습, 과학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기(8월 7~9일)와 2기(16일~18일)로 나눠 학생 20시간, 학부모 참여교실 4시간으로 운영된다.

‘빛은 어떤 성질일까?’, ‘로봇 관절 팔 만들기’ 등의 실험발명 시간과 과학전시관 및 천체투영관 체험학습, 수소폭탄 등의 과학시연으로 구성돼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평소 접할 수 없는 과학적 현상과 원리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탐구교실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맡아 수업한 경남과학고등학교 최재규 교사는 “망고 캐비어 만들기 실험에서 서로 다른 피부색과, 얼굴모습, 말투를 가진 학생들이 재미있게 과학학습을 하고 함께 협력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다문화 자녀의 다양성 이해와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행사에 나름 기여하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경남과학교육원 김남일 원장은 “세계화 시대를 대비하고 국제결혼이나 이주노동자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중 하나로 본원에서 계획한 과학탐구교실은 소수집단인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 자아존중감을 높이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조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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