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국 천진시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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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국 천진시와 업무협약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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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MOU… 중국 관광객 유치·무안공항 정기 노선 등 탄력 기대

전남도가 중국 천진시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관광객 유치 등에 있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해외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6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중국 북방경제의 중심지 천진시와 관광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천진시가 직접 전남도에 체결의사를 피력한 데 따른 것으로 전남은 이번 관광교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관광정보 상호 교류, 관광 관련 행사 상호 참가, 학생·기업·공무단체 교류, 양 지역 대표 여행사 사전답사여행(팸투어)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자유여행, 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회), 수학여행 및 의료관광 등 부분 협력강화 △관광 인력 교육·훈련 부문 적극 협력 △홍보자료 상호제공 및 언론매체를 활용한 홍보 진행 △상대방이 주최 또는 후원하는 관광 박람회 및 행사에 적극 참여 등이다.

전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안국제공항과 천진 빈하이공항 간 정기·부정기 항공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전남은 광주시와 공동으로 천진에서 가장 유력한 여행사와 무안과 천진을 운항하는 정기성 전세기 유치를 위해 실무 협상 중이다.

천진시는 중국 4대 성급 도시 중 하나로 인구는 1,000만명 이상이며 현재 3,1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어 홍콩·일본·미국에 이은 4위의 투자 파트너다. 또한 지난해 1인당 GDP는 1만 3,000달러에 육박하는 등 중국 북방경제·문화 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무원이 2020년까지 천진을 북경·청도·심양·대련을 포함하는 북방의 경제 중심도시, 경제 성장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표방하는 생태도시, 국제화를 선도하는 개방항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그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전남도 이기환 관광정책과장은 “그동안 천진시와는 교류협력 관계가 거의 없었지만 양측의 교류 의지가 강해 관광 부분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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