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표단, 자매도시 부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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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표단, 자매도시 부산 찾았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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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정 시장,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부산과 상하이가 해외 자매도시로 상호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한정(韓正) 시장을 비롯한 상하이의 고위간부 및 경제·언론인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부산을 찾는다.

방문단은 27일부터 서울, 여수를 거쳐 29일 부산을 방문한다. 한정시장의 이번 한국방문은 지난 4월 부산시장의 상하이 방문에 대한 답방 및 여수세계박람회 참석 차 이뤄진 것으로, 시장 취임 이후 첫 공식 방문이다.

상하이 대표단은 여수엑스포 참관 일정을 마친 29일 오전 부산에 도착 부산신항을 방문해 부산신항 홍보관과 한진해운 터미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영화의 전당을 시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접견하고 부산시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올해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돼 세계 각국의 주요인사가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상하이 상무부시장을 비롯한 기업인, 해양항만 전문가, 언론인 등 200여명의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한·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와 ‘부산-상하이 해양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부산과 상하이는 지난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문화·통상·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다. 상하이에는 부산시 무역사무소가 개소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4월 허남식 시장은 상하이시를 방문해 상하이 한정 시장과 향후 5년간 양 도시 ‘교류협력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인터넷 전문 여행사인 상해휴정국려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대형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및 로얄케리비안 아태지역 본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한 부산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3년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20주년을 앞두고 상하이시와 문화예술 교류 등을 통한 우의증진을 넘어 경제·통상·해양·항만 등의 분야에서 더욱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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