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글학교 서울 후원의 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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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글학교 서울 후원의 밤 열려
  • 김제완
  • 승인 200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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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 오후 7시 LG 강남 타워 1층 아모리스 홀에서 파리 한글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출신 인사 1백5십여명이 모였다.

장선섭 노영찬 권인혁씨등 프랑스대사를 거친 외교관들과 안태용 오건환 김기만씨등 파리특파원 출신 언론인 모임인 파리클럽 회원들 그리고 유학생출신으로 현재 학계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이 자리가 프랑스향우회 같다고 비유했다. 이날 행사중에는 프랑스 유학출신 성악가들의 공연과 함께 프랑스 출신화가들의 작품 경매도 이뤄졌다. 사회는 서규원 한불문화협회 회장(고려대교수)가 맡았으며 후원금은 1천2백만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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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치사에 나선 권인혁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전 주프랑스 대사)는 파리에 제대로 된 한국문화센터가 필요하다며 이 큰 지붕 아래에 한글학교도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권이사장은 최근 이창동 문화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도 정부에 압력을 가해서 이 계획이 실현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에 있는 파리 커뮤니티가 유사 이래 이렇게 큰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어서 뜻깊다면서 소회를 드러냈다.

이날 후원의 밤을 주최한 이철종 파리 한글학교 이사장은 자신은 학교 문앞에도 가보지 못했다면서 이것이 한이 되어서 한글학교 육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재불동포사회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후원의 밤 추진위원장인 심상필 전홍익대총장과 주한 프랑스대사가 치사했다.

사진 위 : 인사말을 하는 이철종 파리한글학교 이사장과 내빈석의 장선섭 KEDO 단장 (오른쪽 전주불대사).
사진 아래 : 권인혁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왼쪽)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주한프랑스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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