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포스코건설, '문화' 통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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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포스코건설, '문화' 통한 사회공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7.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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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 인니서 '한류빌더'로 맹활약

문화체육관광부와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현지인들과의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크라카타우-포스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우리복지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인도네시아 칠레곤(Cilegon) 시에서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원 위수미 씨와 현지 어린이들. [사진제공=문화부]

특히, 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 Builder)는 지난 7일 칠레곤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야외무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간의 문화교류 행사도 가졌다. 현지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봉사단은 사물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한국대중가요(K-POP), 댄스 등 대중문화도 선보였다.

또한, 현지 교민을 중심으로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도 펼쳐졌고. 인도네시아 공연팀은 전통무술과 전통악기 연주를 통해 본 공연에 화답했다.

▲ 멀티미디어실 개소식.

이번 문화축제를 관람한 크라카타우스틸(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의 이난(Inan) 이사는 "양국 문화가 고루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 25명은 9박 10일의 기간 동안 이른바 '한류빌더'로 맹활약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학교 개보수 활동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벽화를 그리며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문화축제에서는 전통한복을 현지 지역주민에게 입혀주며 함께 사진을 찍고, 한식 전도사로 나서 한국의 맛을 알리기도 했다. 

▲ 학교 개보수 현장.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 위수미(여, 한국외대 2학년) 양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한국말로 친근하게 다가와 준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포스코건설은 컴퓨터와 빔프로젝터를 갖춘 시청각 멀티미디어실을 2곳의 주민센터에 마련하고, 5곳의 지역학교에는 한류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청각 기자재를 지원했다. 특히, 학교에는 개보수 및 책걸상이 지원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책가방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한글과 인니어로 '사랑해요'가 새겨진 에코백을 제작해 나눠주는 활동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포스코건설은 브라질과 베트남 지역에서도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금년 중에 전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7월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사회공헌활동과 한류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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