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중국 동포 어린이의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한 후원금 모금과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건국대학교병원은 불교법당(지도법사 법경), 능인정사 그리고 나눔의 봉사회, 건국대병원 교직원 연화회 등 관련 불자들의 후원으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 거주하는 동포 어린이의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심장혈관센터 서동만 교수의 집도로 심실중격결손증 수술을 받은 리진저(3세) 어린이는 회복 경과가 매우 좋아 6일째 되는 지난 27일 퇴원해 심양으로 돌아갔다.

지난 26일엔 건국대병원 양정현 의료원장, 불교법당 법경스님, 수술을 집도한 서동만 교수, 교직원 신도회, 능인정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술에 소요된 후원금 1,000만원을 리진저 어린이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으나 생활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던 리진저 어린이는 건국대병원 불교법당 지도법사 법경스님이 사찰 건립 관련 업무차 중국 요녕성 심양을 왕래 하던 중 우연히 알게 돼 건국대학교병원에서의 수술을 주선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