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언젠가 이루게 될 통일을 앞두고 반드시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한인회장들의 도움을 당부했다.

28일 오후 서울 워커힐 호텔 1층 무궁화홀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세 번째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현재 능동적 통일정책으로 △원칙이 선행된 유연한 대북정책 △통일외교를 동반한 대외정책 △실질적 통일준비를 시작하는 대내정책 등 세 가지를 내세웠다.

대북으로는 교류협력 증진과 안정적 대화 채널 구축을 위한 대화를 제의하고 대외적으로는 통일한국이 지역전체의 안정과 번영에 유리하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의 한인회장들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펼쳐질 대내정책으로는 통일교육을 강화하고 북한 이탈주민 정착기반 조성과 동일재원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 장관은 “우리가 통일은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의 통일을 돕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