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세계한인, 세계 속의 일류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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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세계한인, 세계 속의 일류한인"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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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한인회장대회' 기자회견

전 세계 80여개국의 한인사회를 대표해 열리는 '2012 세계한인회장대회' 공식 개회식에 앞서 26일 오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프레스룸에서 공식 개회식에 앞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 공동대회장을 맡은 장홍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과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박종범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한인사회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는 동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돌아보며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한류 확산을 위한 논의 등 여러 회의를 통해 한인사회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 장홍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
공동대회장을 맡은 장홍근 회장도 “하나된 세계한인, 세계 속의 일류한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오늘부터 개최되는 한인회장대회는 예년보다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 행사를 없애는 등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대회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재외선거 투표율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박종범 회장은 유럽 지역을 예로 들며 “유럽 지역의 중·장년층은 거주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한국 국적 보유자는 젊은 학생층이 대부분인데 그 연령대는 한국내에서도 투표율이 높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박 회장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동 수단 마련 등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임도재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임도재 회장도 “재외공관이 적은 아프리카는 이웃 나라에 방문할 때도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며 “또 공관은 수도에 있는데 사업을 하는 한인들은 지방 공단이나 해안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투표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공관을 두 번이나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이와 관련해 유진철 공동대회장은 “현재 한인회를 대표해 국회에서 재외선거에 대한 포럼이 열리고 있다”며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재외선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대회에서 결의했던 내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재외동포재단 이전, 재외동포교육문화연수원 설립, 재외동포청 신설 및 지원 확대에 대한 질문에 김경근 이사장은 “재단 이전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진행 중이며 3분의 1정도는 서울 사무소에 잔류해 근무할 예정이고 연수원 설립과 동포청 신설은 내년쯤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유럽한인회 중점 추진 사항, 달라스 한·흑인 갈등, 미주지역 징계조치에 따른 서남부연합회 항의, 아프리카 한인회관 건립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종범 회장은 “함께하고 하나되는 한인회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차세대에서 찾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런던에서 차세대한인축구대회를 개최했고, 오는 7월과 10월에는 차세대모국국토대장정과 웅변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유진철 회장은 “미주지역에서 한인과 흑인들의 갈등은 늘 있어왔다”며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남부연합과의 갈등에 대해 대회가 끝난 후 각 위원회를 소집해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재 회장은 “아프리카 한인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인회관이나 한글학교 등의 건립을 계속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모금 운동을 통해 많은 기금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후 각 한인회장들은 각 지역에선 드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한류 열풍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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