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동포 사면촉구대회 2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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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동포 사면촉구대회 2천여명 몰려
  • dongpo
  • 승인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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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쌀쌀한 날씨에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는 2천여명의 중국동포들이 몰려들었다. 다음날인 9일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어서 이날 집회참가자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진 듯이 보였다. 개정안에는 정부수립이전에 출국한 사람들도 포함해 중국동포들 대다수를 재외동포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집회에서는 재외동포법 개정하라는 구호가 불법 체류사면하라도 바뀐 것도 눈여겨 보이는 대목이다.

#그림4
지난 연말까지 조선족교회에서 주최하는 국적회복운동 관련 집회에 참가했던 동포들이 이제는 재외동포법 개정 집회로 방향을 바꿔서인지 새로운 얼굴들이 다수 눈에 띈 것도 새로운 현상이었다. 당초 이날로 예정했던 불법체류자 등록은 일요일 후인 15일 오후 2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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