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카자흐와 물류항만분야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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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카자흐와 물류항만분야 MOU체결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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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공항 등 타 SOC부문 협력 확대 기대
부두시설 현대화 서두르는 투르크메니스탄과도 면담

우리나라가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물류항만분야 수주활동 지원 및 SOC 전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12일 주성호 제2차관이 카자흐스탄 교통부를 방문해 한-카자흐 해운물류‧항만개발 MOU를 체결했으며, 도로·철도·공항 등 타 SOC부문으로도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자국의 해상원유수송 증가에 대비 우리정부에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해운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해 체결하게 됐으며, 국토부는 전문가 파견, 국내교육기관을 활용한 해기사·선원 양성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회의에서 장래 악타우항 확장 등 항만개발은 물론 도로, 철도, 항공 등 굵직한 SOC개발 사업을 설명하고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기업이 자국 SOC개발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했다.

압삿타로프(Absattarov) 카자흐 교통부 차관은 “한국의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SOC 발전경험과 한국의 세계적인 항만운영 경험 등의 협력을 기대하며 카자흐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 주 차관은 14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예겔리에프(Yegeleev) 건설담당 부총리 및 건설부 장관, 아쉬하바드시장, 해운수로처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차례로 면담했다.

주 차관은 우리 관심기업들과 함께 투르크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사업을 비롯, 아쉬하바드시 재개발, 아쉬하바드 신공항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카자흐스탄은 카샤간 유전 원유수송을 위해 카스피해 연안 쿠릭지역에 석유·가스 선적터미널, 조선단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항만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운송에 필요한 해운인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투르크메니스탄도 자국내 최대항만인 투르크멘바쉬항에 수리조선소, 일반부두, 컨테이너부두 등을 건설하는 부두시설 현대화 사업 착수를 서두르고 있다.

주 차관은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을 개발한 노하우와 세계 메이저 조선사와 해운사를 보유한 한국은 해운 항만부문은 물론 도로, 철도 건설 부문에서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기업이 수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교류·홍보 등 측면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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