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동포유학생, '한국어·K-POP' 뽐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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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동포유학생, '한국어·K-POP' 뽐내기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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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수학 학생들의 시낭송·노래대회… 총 38개팀 참가

모국에 대해 배우러 온 재외동포 학생들의 시낭송 및 노래대회가 열렸다.

2012 재외동포 모국수학(장·단기) 교육과정 학생들은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13일 오후 시낭송과 노래경연을 펼쳤다.

지난 4월 1일 입교한 78명의 학생들은 현재 3주간(5월 29일~6월 19일)의 서울집중 교육의 과정을 수행 중인데, 모국어와 모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일환으로 이 날 ‘제1회 시낭송·노래대회’가 열리게 됐다.

▲ 시낭송 대회에서 초급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창신 군.
오후 2시부터 열린 시낭송 대회는 초급(8명), 중급(7명), 고급(7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권오삼 시인의 ‘발’을 낭송해 초급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창신(거주국 일본) 군을 포함 각 부문별로 우수상 2명과 최우수상 1명씩을 시상했다.

▲ 노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고유치 군.
이어서 열린 노래대회에는 16개팀이 참가해 ‘잔소리’, ‘죽어도 못 보내’ 등의 젊은 세대의 K-Pop은 물론, ‘무조건’, ‘아파트’와 같은 기송세대의 노래와 트로트 장르까지 선보였다.

‘미녀는 괴로워’의 OST 삽입곡인 김아중의 ‘마리아’를 부른 고유치(거주국 일본) 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을 시상했다.

이 날 심사를 맡은 조연주 연구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요즘 K-Pop의 인기를 실감하고 여러분의 한국어실력에 감탄했다”며 “교육을 맡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노래대회 마지막 순서에서 참가자 및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와 축제의 마지막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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