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수학 학생들의 시낭송·노래대회… 총 38개팀 참가
모국에 대해 배우러 온 재외동포 학생들의 시낭송 및 노래대회가 열렸다.
2012 재외동포 모국수학(장·단기) 교육과정 학생들은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13일 오후 시낭송과 노래경연을 펼쳤다.
지난 4월 1일 입교한 78명의 학생들은 현재 3주간(5월 29일~6월 19일)의 서울집중 교육의 과정을 수행 중인데, 모국어와 모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일환으로 이 날 ‘제1회 시낭송·노래대회’가 열리게 됐다.
이어서 열린 노래대회에는 16개팀이 참가해 ‘잔소리’, ‘죽어도 못 보내’ 등의 젊은 세대의 K-Pop은 물론, ‘무조건’, ‘아파트’와 같은 기송세대의 노래와 트로트 장르까지 선보였다.
‘미녀는 괴로워’의 OST 삽입곡인 김아중의 ‘마리아’를 부른 고유치(거주국 일본) 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을 시상했다.
이 날 심사를 맡은 조연주 연구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요즘 K-Pop의 인기를 실감하고 여러분의 한국어실력에 감탄했다”며 “교육을 맡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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