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간편한 미국 입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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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간편한 미국 입국' 가능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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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한-미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시행

앞으로 미국을 방문할 때 복잡한 입국심사 절차 대신 무인 자동심사대를 이용해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국을 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장관 권재진)는 미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11시 미국 워싱턴 D.C. 덜레스(Dulles) 공항 현지에서 한-미 상호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 전면 시행을 발표했다.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은 미리 지문, 얼굴정보를 등록해서 대면심사 없이 무인 자동심사대 확인만으로 상대국에 출입국을 하는 제도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KIS)와 미국 국토안보부 국경관리청(CBP)은,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연간 20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교류와 출입국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무인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지난해 4월 합의하고 1년여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미국과 상호 무인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도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이 서비스는 만 17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전자 복수여권을 발급받아 '자동 출입국 심사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하이코리아 웹사이트(www.hikorea.go.kr)에서 가입하며 미 국토안보부가 범죄 경력 등을 조회한 뒤 2주에서 3개월 안에 조건부 승인을 하면 미 공항에서 등록 후 5년간 무인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회원 가입비 100달러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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