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결혼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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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결혼이주여성 친정 나들이 신청 접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2.06.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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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족 선발해 왕복항공권 지급, 오는 20일 마감

부산시는 국제결혼에 늘어나 다문화가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국방문을 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들이 많음에 따라 이들에게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사업’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가족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층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 84명을 대상으로 선정된 가족은 오는 다음달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6개국을 방문하게 된다.

시는 선정된 가족에게 무료항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자는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나 구·군 다문화가족업무 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시는 저소득 가정으로서 부모봉양 등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으며 고국방문이나 친정부모 초청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까지는 결혼이민자 출신국별 비율에 따라 방문국가를 선정, 중국·베트남·필리핀 위주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올해는 결혼이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캄보디아·태국·몽골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사업의 방문국가를 기존 3개국에서 6개국으로 늘렸는데, 그 외의 출신국 결혼이민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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